자동차 소모품 교환주기 정리

우리 몸에서 평소에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 조금만 다치거나 아프면 정상적이였던 일상에 영향을 주고 신경을 쓰게 만들듯이, 수천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도 한 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전체적인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게 자동차입니다.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통제할 수 있는 자동차 소모품 교환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자동차 소모품 교환주기

자동차 엔진오일

권장 교환주기 : 8,000 ~ 10,000km or 1년

예민한 운전자라면 5,000~8000km, 그렇지 않으면 1만km에 1번은 교환할 것을 추천드립니다. 또 엔진오일 교환주기만큼 운행하지 않았다고 해도, 최소 1년에 1번은 교환할 것을 추천드립니다.

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엔진오일이 오염되고 고착화되어 정상적인 엔진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. (※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환하지 않은 차는 차 시동시 무겁게 움직이는 느낌으로 움직임니다)

엔진오일은 비싼 것부터 경제적인 것까지 여러 종류가 있지만, 비싼 가격의 엔진오일 사용보다 우선하는 것이 교환주기에 맞는 교환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.

 

tmi. 정비소에서 엔진오일 교체 하러 갔는데 다른 것도 함께 교체했다???

엔진오일을 교체 시 엔진 오일만 교체하지 않습니다. 통상 엔진 오일 3종 세트라고 [엔진 오일]과 함께 [오일 필터] [에어필터]를 함께 교체합니다.

  • 오일필터는 엔진오일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.
  •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들어오는 공기를 정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.

※ 정비소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 시 잔류 오일까지 썩션으로 제거해 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습니다. 사소하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꼼꼼히 정비해 주는 곳을 기억해 뒀다가 꾸준히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.

 

자동차 타이어

권장 교환주기 : 40,000km 전후

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도로상황에 따라 교환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, 어느 정도 교환주기가 도래했다고 판단되면 타이어의 마모한계선(1.6mm)을 확인한 후 교체할 것을 추천드립니다. (tip. 타이어 확인을 위해서 핸들을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한쪽으로 돌려놓으면 확인하기 편합니다.)

타이어는 되도록이면 4개를 모두 한 번에 바꾸는 게 좋으나 전륜 혹은 후륜에 따라 타이어의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위치 교환을 통해 타이어의 교환시점을 좀 더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. 다만 타이어의 경우 차 사고나 운전자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소모품이기 때문에(가령, 고속도로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 사고 발생) 타이어의 한계치까지 이른 시기에 맞춰 교환을 하는 것보다 보수적으로 교환주기를 잡고 교환할 것을 추천드립니다.

tmi. 타이어 공기압도 꼭 체크하세요!!

타이어의 상태만큼 중요한 게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입니다. 일부 차량은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표시해 주는 차들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. 보통 타이어를 교체해 줄 때 당연히 타이어의 공기압도 체크해 주지만 일반적인 정비를 맡긴다거나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서비스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 주는 정비소도 많이 있으니 함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. ※ 타이어의 공기압은 안전만큼이나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.

 

자동차 배터리

권장 교체주기 : 4년

배터리가 방전되면 기본적으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.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 배터리의 방전은 더 자주 발생합니다.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수명이 줄어드는 소모품입니다. 교체가 임박한 배터리의 차는 오랫동안 차량을 운행하지 않은 경우(약 15~20일 전후) 시동이 안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. 왜냐하면 자동차는 시동이 꺼져도 배터리의 전력을 꾸준히 이용하기 때문입니다. ex. 차시동 시 전력, 블랙박스, 스마트키 인식 시스템.. 등등

tip. 멀쩡한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려면??

경우에 따라 차의 상태가 좋으면 5년까지 교체하지 않아도 되지만, 보통 3~4년 타면 기본적으로 1~2번씩 방전되어 교체 신호를 줍니다. 다소 번거롭지만 보험사통해 점프(3~4년차 보험 가입시, 배터리 무료충전 서비스 신청)를 받고, 이후 가까운 정비소에서 교체할 것을 추천드립니다.

 

기타 자동차 소모품 권장 교환 주기

  • 에어컨 필터 : 15,000km or 1년에 1번
  • 냉각수(부동액) : 40,000km or 2년
  • 미션오일(변속기 오일) : 40,000km 전후
  • 브레이크 오일 : 40,000km
  • 연료필터 : 4 ~ 50,000km
  • 브레이크 패드 : 4 ~ 50,000km
  • 파워(스티어링) 오일 : 4 ~ 50,000km
  • 점화 플러그 & 점화 케이블 : 50,000km 전후
  • 타이밍벨트 : 70,000km 전후
  • 클러치 디스크 : 100,000km

기능/성능 저하, 파손 시 교체 품목

와이퍼, 워셔액, 에어컨 가스, 전조등/브레이크등, 머플러, 드라이브 샤프트


자동차 소모품 교환이나 정비는 기술분야다보니 때로는 자동차 부품보다 공임비가 더 날 올 수도 있습니다. 좋은 정비소를 만나는 것도 필요한데 정비를 받고 견적서를 받아보기 전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.

대략적인 시장가는 형성되 있기 때문에, 본인이 받으려는 수리 품목 공비비용을 알고 가는 방법도 좋은 TIP이라 하겠습니다.

일반적인 공임비 확인(공임 나라 홈페이지)